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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ove/What

매번 시간에 쫒기는 엄마

by coeun 2022. 5. 20.

예민한 엄마아래선 예민한 아이가 자라날 텐데...친구야   이놈의 시간을 어떻게 해야 정복할 수 있겠니?

알람은 울리는데 아이는  침대에서 나가려고 안하고  쉬가마렵다는 핑계로  화장실로 나간  엄마 ,아빠의 마음은  모른채

아이는  누워서  엉엉 울고 있네.... 아이를 공감해 줘야한다고 하기에 함께 누워서  이야기 해본다.

 

"울지마. 왜  더 자고 싶어? 그럼 누워 있다가 일어나.. 왜 계속 울어... 원하는 거 있어?"

묵묵 부답  답하지 않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얼굴을  못생기게 잔뜩 찡그리고 있다.

"일로와  엄마가 안아줄께... 침대에 앉아보자 "

"울지말고....엄마 어디 안가고 여기 있잖아... 울애기는  오줌 안마려워?"

"하람이  쭉쭉이  많이 못해서 그래?" 하고 물었더니

"너무 조금 밖에 안했잖아~~~~!!" 이런다  . 아빠가  씻고와서  열심히 해주고 나니 표정이 돌아왔다.

이때 시간을  맞춰 보내기 위해 나는 재빨리 아들 옷을 챙겨와   누워있을 때 옷을 갈아입힌다. 스피드~~~!!! 휴~~

 

이렇게  아침마다  아들 비위 맞추는거 사실 난  누군가 비위 맟추는 거 잘 못하는 편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못하는  건지 아님  내가 진짜 못하는 건지는  잘모르겟지만  .... 가슴속에서  어떤 덩어리 하나가 올라오는  기분이 든다.

 

힘들게 나와서  어제 남은 샌드위치와 계란부침을 아들에게 주고   신랑과 나는 콘프레이크를  먹는데  ..갑자기 쉬야 마렵다는 아들의 말에   콘프레이크가 목에 걸린다 ㅜ.ㅜ 켁켁  한동안  살에 걸려  힘들었다. ^^

ㅋㅋㅋ 켁켁 거리는 것도  따라하는 개구쟁이 아들 ㅎㅎㅎ  그렇게  밥을 먹고  챙기로 가는데   시간이 십분남았다. 

아~~~쫄린다. 갑자기 똥을 싸고 싶단다... 아들  똥 진짜 빨리 싸는데    거실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안방 화장실로 가서 똥싼다는 말에 짜증이 팍 났다...으~~~~~~~ 난 맘이 급해 죽것는데  .....의자에 앉힐때   감정이 담게게  화장실의자에 

앉힌다...내가 생각해도  참   그릇이 작다 싶다 ㅜ.ㅜ 아~~  이미  내 표정이 썪어들어간다. 똥나오는 건 죄가 아니잖니..

빠르게 응아하고  시간이 없다 ...... 양치 안하고 갈까? 했더니  그건 또 아니란다.....스피드하게 약식으로   우르르 시키고

으르렁 거려 가며  신발장까지 와서 양말 신기고   남방입히고  신발신으라니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나서 다시 파란색 

운동화를 신겠단다...... 아~~~놔~~~~~~~~~~~~그냥가려는데  징징거려서 다시 들어가 신으라고 한다... 세월아 ~~

아주  여유롭게 신으려고 하니  또 짜증이가 몰려온다. 내가  짜증을 풍기며  신기고  계단을 내려왔다.

밖에 나와서 물약을 먹이고  마스크 씌우고  공사중이라  큰길로 나가 기다린다.  아들을  차에 태우고  손을 흔든다.

내 얼굴에  못난 짜증이 가득하다............ㅜ.ㅜ

아~~~이렇게  시간에 쫓기며  짧은 시간 스트레스를 받고 나면  아침에  저 이모티콘처럼 다시 이불로  코를 박고 눕고 싶어지다.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남편이 아들 챙겨 보내주면 좋겠다.....누가 대신 좀 해주면 좋겠다....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말이다.  

 

친구야 나는 그다음 어떤 행동을 했을까?  당이 부족한 나는   바로  믹스커피를 타서  한잔 타서  컴퓨터앞에 앉아 너에게  하소연 하고 있지.ㅋㅋㅋㅋ 나도 말이야 친구야  참을성 많고  기다려줄줄 알고  여유롭게 아이를  등원시키고 웃으면서  하고 싶은데  아침마다 매번 내 맘과 달리 시작되는 하루가 아주  괴롭다..

 

그래서 내 핸드폰을 집어들어서  나의 하루 시간계획을 다시하며   아침기상시간을  땡기고  수면시간도 당길 수 있도록

사진 같이 엄청난 알람을  내 핸드폰 속에 저장 해놨지 ㅋㅋㅋㅋㅋ

 

나도   짜증내고 시간에 쫒고  속타는 엄마로 남겨지고 싶지 않거든 ... 담주부터  다시 도전해 보려고해 ......언젠가   이런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몰라 .....난 이미  잊었어.... 다시  또  해봐야지 ....

아침 일찍일어나 한시간  20분 정도  전에 일어나  챙겨서 나가고  바로 신랑과  걸으며 운동을 할꺼야.. 너무 사소한 계획이더라도  하나씩 해나가면서  내 자존감도  높이고   삶의 활력을 찾아보자고 다짐해 본다.

 

친구야... 나약하고  바보같은  나지만 그래도  나의 하루의 루틴이 짜지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 칭찬해 본다.

너무 다그치치만 말자. 안그래도  남~~편도   아들도  나를 위해주지 않으니 말야.... 이 지구상에 유일한 내편은  우리엄마 뿐이야.  부모님 생각하면 나의 나약함이  눈물로 변하는 느낌이야.... 강해져야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

남에게 괜찮아....라고 보내는 위로가   도움이 안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 하는 괜찮아는  꽤  괜찮은  위안이 되는것 같아.  내가  계획하고  도전하는 나의 하루를  내가 가장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보자 ....^^

 

오늘 글도 30분안에 다 썻네 ㅋㅋㅋ 칭찬한다.코은아... 아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거야. 너만 믿으면 돼~~^^

그럼 친구야  우리 다음주에  또 만나자. 주말에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 행복하지만 힘들거니까 우리 화이팅 해서  잘보내고  월요일 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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